다영 “토사구팽”…소속사 스타쉽 향한 메시지였나, SNS 게시 후 삭제
우주소녀 다영이 자신의 생일을 소속사가 외면한 정황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남겨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다영은 26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공식 계정 일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그룹 키키 멤버 지유의 생일 축하 게시물만이 올라와 있었고, 같은 날 생일을 맞은 다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영은 별다른 설명 없이 ‘ㅎ’이라는 짧은 글만 덧붙였지만, 바로 이어진 또 다른 게시물은 그 심경을 더 명확히 드러냈다.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햄스터 캐릭터와 함께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는 사자성어를 게시했다.
이는 필요할 땐 쓰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제거한다는 뜻으로, 다영이 자신을 향한 소속사의 무관심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스타쉽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해당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팬들은 공백기가 길어진 우주소녀의 활동 상황과 맞물려 이번 게시물의 의미를 결코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우주소녀는 2022년 7월 이후로 단체 활동이 전무하며, 2023년 3월 재계약을 마친 멤버들 역시 개별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데뷔 9주년을 맞이한 우주소녀는 한때 13인조 대형 걸그룹으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활동 감소와 일부 멤버 이탈 등으로 인한 재정비를 겪었다.
다영은 예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지만, 그룹 단위 활동의 부재는 팬들과 멤버 모두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사진 출처 : 우주소녀 다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