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야당’ 이어 ‘소주전쟁’까지…믿고 보는 배우의 묵직한 행보
배우 유해진이 연기력과 작품 선구안으로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 상반기 흥행을 이끈 영화 ‘야당’에 이어, 신작 ‘소주전쟁’을 통해 전혀 다른 결의 인물로 돌아온 유해진은 캐릭터 몰입과 서사의 균형을 모두 아우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야당’에서 유해진은 출세를 좇는 냉철한 검사 구관희 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로 내면의 야망과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해당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지난 25일 기준 33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5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특히 유해진 특유의 내면 집중형 연기가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어 그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소주전쟁’에서 IMF 외환위기 시기, 무너져가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국보그룹 재무이사 표종록 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조용하면서도 신념이 강한 이 인물을 연기하며, 현실적인 고뇌와 충직한 태도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날것의 감정보다 절제된 표현과 신중한 호흡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구축해내는 방식은 유해진 특유의 연기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유해진은 작품 속에서 회사와 동료를 향한 깊은 애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인물의 정서와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균형 있게 설계했다.
이는 단순히 캐릭터의 매력을 넘어 이야기 전체의 메시지를 고려한 연기 선택으로, 관객에게 강한 신뢰를 형성해왔다.
실제로 그는 매 작품마다 이야기 완성도를 최우선에 두는 태도로 작품을 고르며, 배우로서의 소신과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원조만선호프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소주포차 이벤트에서는 유해진의 유쾌한 입담이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께 출연한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도 참석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며, ‘소주전쟁’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 출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