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위버스콘, 세대를 넘나든 K팝의 현재와 미래…보아와 엔하이픈의 완벽한 조화

2025 위버스콘, 세대를 넘나든 K팝의 현재와 미래…보아와 엔하이픈의 완벽한 조화

 

K팝의 현재와 미래가 만난 자리, ‘2025 위버스 콘 페스티벌’의 첫날 무대가 5월 3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 팬들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진정한 K팝 축제로, 첫날부터 압도적인 라인업과 몰입도 높은 무대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신예 그룹 82메이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이들은 ‘뭘 봐’, ‘혀끝’, ‘가시밭길도 괜찮아’ 등 강렬한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피프티피프티는 대표곡 ‘푸키’, ‘SOS’, ‘미드나이트 스페셜’ 등을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함께 소화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성을 보여줬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아일릿은 ‘IYKYK’, ‘Cherish’, ‘Magnetic’ 등으로 생기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트렌디한 안무와 비주얼을 앞세워 글로벌 젠지 팬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트레저는 등장부터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I WANT YOUR LOVE’, ‘다라리’ 등의 곡으로 무대를 폭발적인 에너지로 물들였다.

 

 

공연의 중심에는 보아가 있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그는 피프티피프티와 아일릿의 커버 무대를 시작으로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이어갔다. 이후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른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 ‘My Name’, ‘Only One’, ‘아틀란티스 소녀’, ‘No.1’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저 무대가 좋아 시작했던 제가 25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라는 보아의 진심 어린 멘트는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여전히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 그의 무대는 단순한 회고가 아닌, K팝 역사에 또 한 줄을 더한 순간이었다.

이후 무대를 장식한 비비지는 ‘Shhh!’, ‘PULL UP’, ‘MANIAC’ 등으로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마지막을 장식한 엔하이픈은 ‘Blockbuster’, ‘XO’, ‘Sweet Venom’, 그리고 최초로 공개한 신곡 ‘멀어’까지, 단단히 쌓은 무대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2025 위버스콘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세대를 잇고, 아티스트의 서사와 팬들의 열정을 함께 기록하는 글로벌 무대다.

6월 1일에는 루네이트, 피원하모니, 유아유, 르세라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출연해 또 한 번의 음악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 출처 :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