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과 하나의 태그가 만들어낸 해프닝. 지드래곤과 트와이스 사나의 이름이 동시에 언급된 이번 열애설은 사실과는 다른 ‘과잉 해석’이었다는 것이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이다.
6월 2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확산되고 있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며, 두 사람은 콘텐츠를 통해 함께 출연한 사이일 뿐”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열애설의 출발은 지난 4월 22일 열린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이었다. 당시 공연을 관람한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나가 전광판에 등장한 사진을 공유했고, 그녀의 개인 계정을 태그했다.
문제는 그 자리에 트와이스 전 멤버가 함께 있었음에도 유독 사나만 태그됐다는 점이었고, 팬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관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빠르게 번졌다.
하지만 이 장면은 몇 주 전의 촬영 현장을 이해한다면 단순한 친근함의 표현이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지난 4월 14일 유튜브 웹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에 출연했다. 해당 예능은 진행자 덱스와의 친분에 의해 출연이 결정됐고, 사나는 녹화 전날 공동 출연자로 확정됐다.
열애설이 터졌음에도 당초 소속사가 즉각 해명을 하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있다.
냉터뷰 콘텐츠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 사실을 언급하면 자칫 콘텐츠 스포일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콘텐츠가 공개된 지금, 소속사는 열애설에 대해 “SNS 상의 오해였을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현재 차기 활동을 준비 중이며, 열애설과 관련한 허위 정보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고려 중이다. 사나 역시 트와이스 활동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 출연을 이어가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 출처 : 갤럭시코퍼레이션,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