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은퇴를 결심했던 과거의 아찔한 순간과, 그를 다시 연기의 길로 이끈 두 인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오는 6월 5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서는 배우 최강희가 출연해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속마음과 30년 지기들과의 우정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한때 연예계 활동을 내려놓으려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연기를 즐기지 못했고, 사랑받는 것도 감당이 되지 않았다”며 그 시기에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김숙 언니에게 처음 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말고 그냥 본인이 알고 있으라고 했다”며,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 김숙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시 김혜자에게도 고민을 털어놓은 최강희는, 선배로부터 받은 따뜻한 조언이 자신을 다시 연기의 길로 돌아오게 했다고 밝혔다.
김혜자가 어떤 조언을 했는지는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방송에서는 최강희, 김숙, 송은이 세 사람의 우정도 조명됐다.
김숙은 “펜션에 놀러 갔다가 셋 다 물건을 하나씩 두고 와 세 번을 왕복했다”며 웃지 못할 건망증 일화를 전했다.
이에 MC 주우재는 “셋이서 시트콤을 해도 될 정도”라며 이들의 독특한 케미를 칭찬했다.
이처럼 생활 속 소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진짜 우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최강희는 김숙을 ‘오빠 같은 존재’, 송은이를 ‘삼촌 같은 사람’이라 표현하며,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두 사람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들이 삶의 전환점에서 보여준 진심 어린 조언과 존재감이 자신을 붙잡아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최강희는 앞으로 연기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주방 이모 역할도 자신 있다”고 말하며 연기 스펙트럼 확장을 향한 의지도 내비쳤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는 6월 5일 오후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영된다.
출처 :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