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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제훈 ‘소주전쟁’, 전 세계 21개국 개봉…IMF 시대 정서 세계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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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s1star KR 2025. 6. 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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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이제훈 ‘소주전쟁’, 전 세계 21개국 개봉…IMF 시대 정서 세계로 확장

 

IMF 외환위기 한복판, 소주 한 병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를 그려낸 영화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서 개봉되며 글로벌 흥행의 첫 발을 내딛는다.

배급사 쇼박스는 5일 “'소주전쟁'이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대만, 러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고 밝혔다.

 

 

영화는 국내에서는 지난 5월 말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 속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CGV 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평점 9.4점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을 살았던 세대에게는 생생한 공감을, 이후 세대에게는 한국 경제사의 전환점을 설명하는 생동감 있는 교훈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소주전쟁’의 해외 진출은 단순한 한국 영화 수출을 넘어, K-콘텐츠가 보다 본격적으로 ‘감성의 세계화’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는 6월 6일부터 LA, 뉴욕, 시카고 등 주요 도시의 CGV 극장에서 상영되며, 한인 관객과 일반 관객 모두를 타깃으로 한다.

 

 

특히 북미 배급사 WELL GO USA는 “영화는 한국 현대사 속의 진정한 드라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이야기가 북미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은 역사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소주전쟁'의 진입은 타당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배급사 Mockingbird는 “경제 위기라는 프레임 안에서도 인간적 유대와 가치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는 국가를 초월한 보편성을 갖는다”고 전하며, 영화가 가진 감성적 힘에 주목했다.

 

영화는 유해진, 이제훈 두 배우의 첫 영화 호흡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유해진은 따뜻하고 진심 어린 연기로 종록 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이제훈은 냉철한 현실주의자인 인범을 연기하며 캐릭터 간의 대조를 극대화했다.

조연으로는 손현주, 최영준, 그리고 국제 자본을 대표하는 인물로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출연해 작품의 스케일을 확장했다.

 

1997년 당시의 실제 사회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과 시각적 디테일에 공들인 연출은, 영화가 단지 드라마를 넘어 시대를 기록하는 예술임을 상기시킨다.

가상의 브랜드 ‘탑 소주’는 실제 주류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이는 한국 소주라는 문화적 상징을 보다 넓은 문화권에 전달하기 위한 창의적 시도다.

 

영화 '소주전쟁'은 한국적인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며, K-무비의 서사적 깊이와 감정의 진폭이 글로벌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출처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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