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단독 팬미팅 ‘보영책방’을 통해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눴다.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YES24 LIVE HALL에서 열린 이번 팬미팅은 총 2회에 걸쳐 약 2000명의 팬들이 참여했으며, 박보영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팬미팅은 ‘보영책방’이라는 콘셉트 아래, 박보영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처럼 구성해낸 연출이 돋보였다.
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기억과 감정들을 페이지마다 꾹꾹 눌러 담아 진심을 전했다.
사회자 없이 진행된 무대는 박보영이 직접 팬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자리가 되었고, 진솔한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보영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보영책방’이 박보영을 좋아하는 이들만 알 수 있는 ‘비밀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입장 선물로는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화장품과 생수를 직접 준비해 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칸 채우기’ 코너에서는 박보영의 자서전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어린 시절부터 배우가 된 현재까지, 또 팬들과 함께한 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놓았고, “팬들이 자주 떠오른다”는 고백에는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BBOmark’ 코너에서는 그녀가 직접 밑줄 긋고 메모해 둔 드라마 대본을 기반으로 대표작들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 나의 귀신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박보영의 주요 출연작을 되짚으며 당시의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현재 출연 중인 ‘미지의 서울’에 대해서는 “배우로서 새로운 시도였고, 큰 용기를 낸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보영은 팬들을 위해 고른 곡 ‘좋아해..’를 직접 불러 진심을 전했고, 팬들이 작사에 참여한 팬송 ‘너의 얼굴을 보면’의 뮤직비디오가 현장에서 처음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이 곡은 팬미팅 다음 날인 8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며 더욱 뜻깊은 여운을 남겼다.
팬들과의 상호 소통을 위한 ‘너의 이야기가 보영’ 코너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박보영은 라디오 DJ처럼 팬들의 사연을 읽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진정성을 보여줬다.
‘뽀스트셀러’ 코너에서는 팬들이 사전 투표로 고른 콘셉트를 바탕으로 박보영이 다양한 역할극을 선보였다.
천재 의사, 놀이공원 캐스트, 파티셰, 아이돌 등으로 변신한 박보영은 센스 있는 연기와 즉흥적인 대응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팬들과의 유쾌한 추억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팬들과 함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와 ‘너의 얼굴을 보며’를 부르며 “우리는 서로의 든든한 편이다.
이 시간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번 팬미팅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박보영과 팬들이 함께 써 내려간 진심의 기록으로 남았다.
출처 : 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