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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착해진 ‘쇼미더머니5’ 좋아요vs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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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s1star KR 2016. 6.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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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 기대 속에 Mnet '쇼미더머니'가 시즌5를 방영 중이다. 래퍼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포맷으로 등장했던 '쇼미더머니'는 힙합 음악의 부흥을 이끌며 시즌마다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5번째 시즌이 진행되면서 여러 변화가 눈에 띄었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한층 착해진 '쇼미더머니'를 내세운다. ☞ 6월의 신부! 6월은 결혼의계절

'쇼미더머니'는 악마의 편집이라는 말을 유행시켰을 만큼 리얼리티지만 극적인 예능감을 추구했다. 출연자에게 편집을 통해 캐릭터를 덧입히고 스토리라인을 만들면서 때론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도끼, 더콰이엇, 쿠시, 자이언티, 사이먼도미닉, 크레이, 매드클라운, 길이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하지만 이번 시즌은 그런 방식의 편집을 지향하고 최대한 드라이하게 각 대결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논란이 될 법하거나 화제성을 모을 참가자를 집중 조명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담아내면서 미션을 이어간다.

지난 시즌 블랙넛처럼 마지막까지 논란의 점화를 이어갔던 캐릭터는 더이상 '쇼미더머니5'에서 볼 수 없다. 송민호의 가사 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제작진은 한층 심의를 신경쓰고 있다.

이런 '쇼미더머니5'의 노력은 지금까지 제법 잘 지켜지고 있다. 보기 불편할 정도의 욕설이 담긴 랩도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캐릭터보다는 래퍼 개개인의 실력이 주목받고 있다.

착해진 '쇼미더머니5'는 신예 래퍼 발굴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충실히 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래퍼 서바이벌이라는 자부심을 살리면서 힙합 음악의 부흥을 이끌었던 만큼 '쇼미더머니5'가 공익적인 측면까지 신경 쓴다는 점을 고무적이다.

하지만 '쇼미더머니'를 사랑했던 대중들은 다소 심심해진 이번 시즌이 의아하다. 스웨그와 저항의 전면에 내세우는 래퍼들의 만남이 마냥 착하게 그려진다는 건 다소 아이러니하다. 예능적인 재미의 첨단을 달렸던 '쇼미더머니'에 기대했던 재미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라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중독성에 있다.

변화를 택한 '쇼미더머니' 다섯 번째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이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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