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지난 10년을 추억하고 앞으로의 10년을 기약했다. ☞ 실패없는 주식투자
빅뱅은 4일 오후 3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데뷔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히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빅뱅은 오는 8월19일 10주년을 맞는다. 지드래곤은 "보는 분들이 친구나 가족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듯 뜻깊게 생각해주는 것 같다.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탑은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랑 받고 발전해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빅뱅이 4일 열린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0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밝혔다. © News1star / YG엔터테인먼트
지난 10년동안 가장 변한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겉모습은 용이 됐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초반과 달라진 멤버는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태양은 "다 좋게 변한 것 같다. 처음에는 다 다른 성격이었고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10년을 지내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이끌어줬다"며 멤버들 간의 돈독함을 자랑했다. ☞ 승률90% 주식종목추천
지드래곤은 또 "예전에는 불안하고 예민함 속에서 지냈다면 여유를 많이 찾은 것 같고 한 살씩 먹으면서 조금 어른스러워졌다고 할 수 있다"며 "그래도 우리끼리는 여전히 철부지 어린 애들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탑은 "사적으로 모여서 얘기하면 정말 변한 게 없다. 10대 때 생각하던 것들과 꿈꾸던 꿈을 아직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빅뱅은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꼽힌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후배 가수들이 그런 걸 보면 뿌듯하고 보람된다. 우리 또한 신인 때, 데뷔 전 동경하는 선배들 모습을 보면서 '가수는 저래야지'라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도 그분들을 보면서 배우는 게 있고 그들도 우리를 보면서 배우는 게 있을 거다. 그런 게 동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해봤을 때 기대와 부담이 공존한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 음악을 할 세대에게 문화적으로 큰 공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멤버들끼리 말한다"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으로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태양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고 했다. ☞ "급증주 포착" 무료추천
그룹 빅뱅이 4일 열린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시간들과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말했다. © News1star / YG엔터테인먼트
연령적으로 빅뱅 앞에는 군입대라는 관문도 남아 있다. 지드래곤은 "나라의 부름을 받으면 언제든 가야겠지만 그 일정이 언제일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빅뱅 5명의 모습으로서 함께 하고 싶은 게 우리의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 제대 이후의 미래에 대해 "5명이 계속 함께 할 사람들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있기 때문에 오래 오래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빅뱅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전시회인 'BIGBANG10 THE EXHIBITION: A TO Z'는 아티스트로서의 빅뱅, 무대에서의 빅뱅, 시대의 아이콘 빅뱅, 10년 간의 빅뱅, 10년 후의 빅뱅 등 테마로 구성됐다. 오는 5일부터 10월30일까지 S팩토리에서 전시된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 '0.TO.10'를 개최한다.
빅뱅은 두 가지의 이벤트를 더 준비하고 있다. 승리는 "한 가지는 인간적이고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는 빅뱅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나머지 한 가지는 지금의 빅뱅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해 앞으로 선보일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매일오전 주식종목 무료추천
마지막으로 빅뱅은 새 앨범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태양은 "앨범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난해 메이드 싱글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그 싱글에 버금가는 느낌으로 다시 좋은 곡을 만들고자 노력하다 보니 조금씩 늦어지는 것 같다"며 "새로운 걸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제라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앨범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어서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