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뮤직뱅크' 1위에 올랐다.
여자친구는 12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 '너 그리고 나'로 원더걸스를 제치고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지난달 19일 SBS MTV '더 쇼'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한 이후 이후 1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뮤직뱅크'의 하이라이트는 신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컴백 무대였다. 아이오아이는 멋진 남자를 유혹하는 내용을 귀엽게 표현한 신곡 '왓어 맨' 무대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섹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그룹 2PM 멤버가 아닌 솔로로 나선 준케이의 '싱크 어바웃 유' 무대 역시 유니크한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가 1위에 올랐다. © News1star / KBS2 '뮤직뱅크' 캡처
한여름 폭염을 식혀줄 시원한 무대들이 연이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룹 유니크 승연은 비투비 현식과 함께 '베이비 라이드(Baby Ride)' 스페셜 무대에 올랐다. '베이비 라이드'는 덥고 답답한 도심을 떠나자는 표현을 단도직입적이고 장난스럽게 표현한 곡으로, 승연의 경쾌한 래핑이 청량감을 선사했다.
신인 그룹 아스트로는 '숨가빠' 무대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블루 컬러의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아스트로는 귀여운 애교 퍼포먼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여자 사람 친구' 무대에 오른 신인 그룹 브로맨스는 달콤한 보이스와 남다른 무대 매너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가수들의 무더위를 날리는 무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 News1star/ KBS2 '뮤직뱅크' 캡처
이외에도 NCT 127의 '소방차' 무대는 고난도 퍼포먼스와 유니크한 분위기로 열기를 후끈 달아오게 만들었다. 신인그룹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내 얘길 들어봐', 마틸다의 '서머 어게인(Summer again)', 그룹 스누퍼의 '너=천국', 업텐션의 '딱이야' 등의 무대도 여름 정취를 자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된 '뮤직뱅크'에서는 아이오아이, 준케이, 제이민, 김현아, 오마이걸, 업텐션, 몬스타 엑스, 가비엔제이, 스텔라, 브로맨스, 여자친구, 아스트로, 나인뮤지스A, 스누퍼, 비트윈, NCT 127, 마틸다, 다희, 김강, 투포케이, 승연, 임현식 등이 출연했다.
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