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와 미연, 중국에서도 빛나는 목소리…그룹 밖에서 피운 두 개의 꽃

우기와 미연, 중국에서도 빛나는 목소리…그룹 밖에서 피운 두 개의 꽃

 

무대 위 그룹의 이름을 넘어, 음악 자체로 빛나는 두 사람이 있다.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미연은 각자의 방식으로 중국 음원 시장을 사로잡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팬들에게는 익숙한 목소리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색으로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우기의 ‘Radio (Dum-Dum)’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별 후의 공허함을 라디오라는 매개체로 풀어낸 노래다. 특유의 담백한 감성과 붐뱁 리듬이 어우러지며 우기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히 드러냈다. 처음 무대에서 공개된 이후 정식 발매까지 팬들의 기다림은 컸고, 그 기대는 QQ뮤직 ‘트리플 골드’라는 성과로 화답받았다.

미연의 ‘Glow Up’은 완전히 다른 결의 곡이다. 중국 유명 가수 지커쥔이와의 듀엣으로 완성된 이 곡은, 자존감과 회복의 메시지를 경쾌하게 풀어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편의 따뜻한 이야기처럼 들리는 ‘Glow Up’은 미연이 가진 맑고 투명한 음색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들이 거둔 성과는 단지 차트를 장식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해외 활동의 물리적 제약과 언어의 장벽 속에서도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해낸 이들의 진심은, 국경을 넘고 문화를 초월해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각자의 정체성을 살린 음악이란 점에서, ‘(여자)아이들’이라는 이름 안에서 더 넓게 확장되고 있는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솔로 활동은 늘 도전이고, 또 외로움이 뒤따른다. 하지만 우기와 미연은 각자의 무대 위에서 담대하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지금의 발걸음이 향후 더 크고 단단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여정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출처 :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