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북미도 물들였다”…‘VOYAGE into X’ 투어로 완성한 밴드의 오늘
씨엔블루가 자신들의 색깔로 북미 대륙을 물들였다.
‘2025 CNBLUE LIVE – VOYAGE into X IN NORTH AMERICA’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투어는 토론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까지 총 4개 도시를 아우르며 밴드의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낸 무대였다. 전 지역 스탠딩으로 채워진 현장은 팬들과의 거리를 없애고,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진정한 ‘라이브의 순간’을 선사했다.
공연의 문을 연 ‘In My Head’는 그 시작부터 벅찼다. 곡이 가진 강렬한 리프와 리듬은 씨엔블루의 존재감을 명확히 각인시켰고, 이어진 ‘Where You Are’(English ver.)와 ‘독한 사랑’은 오랜 팬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팬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겼다. ‘I'm Sorry’, ‘외톨이야’, ‘직감’ 등 히트곡들이 터질 때마다 공연장은 마치 하나의 파도처럼 일렁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최근작 ‘X’의 곡들을 북미 팬들 앞에서 처음 공개했다는 점이다. 타이틀곡 ‘A Sleepless Night’은 담백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곡으로, 현지 팬들의 떼창 속에 새로운 감정선이 그려졌다. ‘BAD BAD’, ‘RACER’, ‘To. My Love’까지 이어지는 셋리스트는 씨엔블루가 단순히 과거 히트곡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진행형 밴드로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현재 씨엔블루는 아시아를 무대로 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도 연이어 참여 중이다. 음악과 무대에서의 진심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지금, 이들은 K-밴드의 대표주자에서 다시 ‘현재의 밴드’로 재조명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음악을 향한 진정성과 무대 위 존재감이 빛나는 시점이다.
씨엔블루의 이번 북미 투어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음악으로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 여정이었다. ‘VOYAGE into X’는 그들이 지나온 길과 지금의 자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담은 의미 깊은 이름이다. 이들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출처 : Sparkling Star Entertainment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