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성민, SM과 전속 계약 종료…20년 인연 마침표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이 20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SM은 4월 3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와 성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으며, “그동안 함께해준 성민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활동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 종료는 슈퍼주니어 원년 멤버 중 또 한 명의 독립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민은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과 콘서트를 통해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이후 뮤지컬과 드라마, 솔로 앨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가창력과 성실한 태도로 팬들 사이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2014년 결혼 이후 팬덤 일부의 반발로 인해 팀 활동에서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트로트 장르에 집중하며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계약 종료는 성민의 독자적 활동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트로트 시장의 확장세와 방송 콘텐츠 다변화 속에서, 성민의 연령대별 팬층을 아우를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은 차별점이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음악 외 활동도 유튜브,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확장할 여지가 크다.
SM과의 계약이 종료된 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한경, 기범, 강인은 연예 활동 외에도 사업,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성민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독립 활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향후 성민의 활동은 독립 아티스트로서의 색채가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기존의 트로트 기반 활동에 더해 예능, 음악 방송,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다방면에서의 시도도 기대해볼 수 있다. SM이라는 대형 기획사에서 벗어난 만큼, 자신만의 방향성과 콘텐츠 기획력이 더욱 중요해질 시점이다.
성민의 SM 계약 종료는 단순한 계약 만료가 아닌, 베테랑 아이돌의 커리어 재정비라는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향후의 활동이 대중과 시장에 어떻게 반응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 : 성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