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2차 콘셉트 포토 공개…6월 17일 세 번째 시즌 개막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6월 17일 개막 예정인 창작 뮤지컬 ‘프리다’의 2차 콘셉트 포토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출연진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각각 연기하는 프리다 칼로는 색채감이 강한 배경과 함께 예술가 프리다의 고뇌와 열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초연과 재연을 거치며 매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흥행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뮤지컬 ‘프리다’는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불의의 사고 이후 고통 속에서 삶과 예술을 일치시킨 프리다의 마지막 생애를 쇼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액자 구조 속에서 프리다의 내면과 외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구성을 통해 서사적 깊이를 더했다. 이번 시즌은 세 번째 시즌으로, 기존 팬층의 기대와 새로운 관객 유입 모두를 겨냥한다.
김소향은 지난 시즌에 이어 강인한 시선과 무대 장악력을 예고했으며, 김지우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하여 섬세한 감정 해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히어라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프리다의 저항적 정체성을 담아냈고, 정유지는 절제된 표현으로 인물의 고요한 아픔을 전달했다. 2차 사진은 배우 개개인의 해석 차이를 시각적으로 부각하며, 공연 전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 역시 기존의 황금 조합을 유지했다. 연출과 대본을 맡은 추정화, 음악을 책임진 허수현, 안무를 맡은 김병진은 각각의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자랑하며 작품의 일관성과 예술적 깊이를 보장한다. 특히 EMK의 첫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프리다'는 업계 내 소극장 뮤지컬 가능성을 확장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2022년 초연 당시 EMK는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확보하며 향후 소극장 전략을 가능케 했다. 2025년 시즌은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확장된 관객층과 접점을 넓힐 기회로, 향후 시즌제 운영에 있어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프리다’는 6월 17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출처 : 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