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씨피엔터 합류로 전방위 행보 가속…‘SNL→신병3’ 연기·예능 두 마리 토끼

이수지, 씨피엔터 합류로 전방위 행보 가속…‘SNL→신병3’ 연기·예능 두 마리 토끼

 

만능 엔터테이너 이수지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콘텐츠 중심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씨피엔터는 “이수지 배우의 유연한 장르 소화력과 에너지는 당사 콘텐츠 방향성과 잘 맞는다”며 “연기와 예능, 디지털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다면적 행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IP 기반의 탤런트 매니지먼트를 강화해온 씨피엔터는 이수지를 전략적 파트너로 낙점한 셈이다.

이수지는 <SNL 코리아>의 오리지널 크루로 시작해 코미디와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실력을 증명해왔다. <직장인들>에서는 일과 인간관계에 냉소적이지만 인간적인 과장 캐릭터를 리얼하게 구현하며 드라마 팬층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방영 중인 <신병3>에서는 군생활이라는 제한적 공간 안에서 여성 하사의 섬세한 감정선을 녹여내며 정극 연기에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멀티 포지션은 현재의 콘텐츠 산업 구조와도 맞물린다. OTT 중심의 드라마·예능 제작이 활발한 가운데, 캐릭터 적응력이 뛰어난 이수지 같은 배우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힘쎈여자 도봉순>,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인기 드라마에서도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이수지는 이미 주요 제작진에게 ‘필요한 신스틸러’로 인식되고 있다.

씨피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설립 이후 콘텐츠 제작과 인력 매니지먼트를 통합 운영하는 구조를 갖췄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핵심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동엽, 지예은에 이어 이수지까지 합류하면서 방송·OTT·광고까지 전방위 확장이 가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SNL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자체 기획력이 있어 이수지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크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후보에 오르며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입증한 이수지. 새 둥지에서의 행보는 ‘연기 중심 예능인’이라는 신개념 캐릭터를 정립하는 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단순히 웃음을 넘어, 이야기의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이수지의 다음 무대에 업계도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출처 : 씨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