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장애 이겨낸 김현성, 15년 만의 컴백…‘다시 사랑하려 해’로 전한 인생의 노래
가수 김현성이 긴 공백을 딛고 15년 만에 신곡으로 돌아왔다.
5월 4일,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는 김현성이 이날 저녁 6시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발성 장애를 극복하고 이뤄낸 이번 컴백은 단지 음악 활동의 재개를 넘어선, 한 아티스트의 회복과 용기를 담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해석된다.
김현성은 ‘소원’, ‘헤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2000년대 감성 발라드를 대표했던 뮤지션이다. 그러나 활동 중단 이후 근육 긴장성 발성 장애를 진단받으며 오랜 시간 대중 앞에 설 수 없었다. 재활과 고뇌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이크를 쥐게 된 김현성의 행보는, 수많은 팬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안긴다.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는 김현성이 대중에게 전하는 음악적 메시지이자 인생에 대한 고백이다.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번 곡은, 섬세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구성되어 김현성의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때 무대를 떠나야 했던 그가 다시 사랑을 노래하는 이 곡은, 연인에 대한 그리움뿐 아니라 음악과의 재회를 갈망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곡 후반부에 삽입된 3옥타브 도# 고음은 대표곡 ‘헤븐’과 연결되며, 단순한 추억이 아닌 음악적 정체성과 회복의 신호로 작용한다. 발매 전 공개된 리스닝 세션 영상에는 김현성의 팬이자 동료인 규현, 윤도현, 김이나가 등장해 그의 변화된 목소리에 찬사를 보냈다. 이들의 반응은 단순한 리액션을 넘어, 그가 무대를 향한 열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증표로 보인다.
김현성은 “이 곡은 제게 있어 오래 준비한 대답이자 용기였다”며 “여전히 음악을 기다려 준 분들께 진심이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 다시 무대에 오른 김현성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청중과 호흡할지, 그의 새로운 여정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넥스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