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김태연, 아이유와 박보검에게 전한 뭉클한 진심
“아이유 언니처럼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 포착된 작은 배우의 진심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어린 애순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태연이, 함께 호흡을 맞춘 아이유(이지은)와 박보검에게 전한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훈훈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
김태연의 모친이 7일 SNS를 통해 올린 메시지에는, 딸이 아이유 언니에게 직접 전하고 싶어 했던 고마움의 말이 담겨 있었다. 어린 시절의 애순과 어른이 된 애순을 연기한 두 사람은 실제로도 서로를 아끼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 함께 참석한 김태연과 아이유는 다정한 투샷을 남기며 아름다운 선후배 케미를 완성했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아이유의 배려였다. 인생 첫 시상식을 맞이한 김태연을 위해, 아이유가 직접 드레스와 스타일링을 준비해준 것. 소속사 없이 활동 중인 어린 배우가 당황하지 않고 시상식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긴 아이유의 모습은 ‘선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이 모습은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이 보여준 깊은 인간적 연결을 현실에서도 이어가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보검 역시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극 중 ‘관식’으로서 어린 애순과 인연을 맺은 그는, 김태연의 신인상 노미네이트를 축하하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사진 속 김태연은 눈을 반짝이며 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좋은 배우와 좋은 사람’을 만난 기쁨을 고스란히 전했다.
어른의 세계에서도, 어린 꿈이 존중받을 때 그 꿈은 더 크고 아름답게 자라난다. 김태연과 그녀를 따뜻하게 감싸준 아이유, 박보검. 이들 세 사람의 이야기 속엔 ‘폭싹 속았수다’가 전한 인생의 온기와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출처 : 김태연 모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