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세현, 노골적 스폰서 제안 DM에 분노…“사람을 뭘로 보나, 또 하면 신고”
배우 전세현이 개인 SNS를 통해 노골적인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폭로하며 강력히 경고했다.
그는 5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레인 줄 알면 하지 마”라는 문구와 함께, 한 누리꾼에게 받은 직접 메시지(DM) 화면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해당 메시지에는 상대방이 전세현에게 최대 5,000만 원의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비정상적인 사적 만남을 제안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사실상의 유사 성매매 제안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를 받은 전세현은 이를 공개하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 개XX야. 또 하면 신고한다 XX. 사람을 뭘로 보냐. 이 XXX. 우습냐 내가”라는 강경한 발언은 사적 공간에서의 인격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로 해당 행위는 단순한 무례를 넘어 정보통신망법 및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로 처벌 가능성이 있는 불법 행위로 간주된다.
연예인을 향한 무분별한 사적 접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같은 메시지는 외모, 인지도, 성 역할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함을 방증한다. 전세현은 단순히 피해 사실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론화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세현은 영화 ‘댄서의 순정’을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후, 드라마 ‘기황후’, ‘미세스 캅’, ‘우리집에 사는 남자’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경계를 존중받을 권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한층 더 진전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전세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