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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요금제 인상…OTT 시장 내 ‘가격 경쟁’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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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s1star KR 2025. 5.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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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요금제 인상…OTT 시장 내 ‘가격 경쟁’ 새 국면

광고형 스탠다드·베이식 요금제 인상…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강조

넷플릭스가 국내 요금제 조정에 나서며 국내 OTT 시장에 또 하나의 변화를 예고했다. 넷플릭스는 9일,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베이식 요금제를 9,500원에서 12,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각각 27%, 26%에 달하는 인상률로, 국내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변화다.

이번 조치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확대 및 품질 강화를 위한 재정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양질의 엔터테인먼트 제공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는 이용자에게 더 높은 콘텐츠 만족도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OT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용자 경험과 가격 간의 균형을 고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통신사 제휴 상품 등을 통해 다양한 가격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로써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이용 패턴에 맞춘 유연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는 플랫폼 접근성을 낮춰 더 넓은 시청자층 확보에 기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상이 그 수요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내 OTT 시장은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다수의 플랫폼이 경쟁하는 포화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 가격 인상은 넷플릭스의 브랜드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으며, 다른 OTT 서비스들의 대응 여부도 시장 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국내 이용자들의 서비스 선택 기준이 ‘가격’ 중심에서 ‘콘텐츠 품질 및 다양성’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사랑의 불시착’ 등 굵직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에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이번 요금제 인상이 그러한 콘텐츠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어진다면, 단순한 가격 상승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OTT 이용자들은 이제 가격만이 아니라, 콘텐츠 퀄리티, 접근성, 서비스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을 요구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