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의 아이콘’ 이상민, 드디어 새 출발…‘미우새’서 결혼 발표와 프러포즈 예고

‘돌싱의 아이콘’ 이상민, 드디어 새 출발…‘미우새’서 결혼 발표와 프러포즈 예고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랜 시간 싱글 라이프를 지켜왔던 방송인 이상민이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방송 도중 “오늘 혼인신고를 한다”며 전격 결혼 사실을 밝히고, 실제로 친구들과 함께 구청을 방문해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 단 한 번도 예비 신부의 존재를 드러낸 적 없었던 이상민의 고백은 진심이 묻어난 반전 드라마 그 자체였다.

방송 중 이상민은 절친 서장훈과 김준호를 한자리에 불러, 결혼 사실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갑작스러운 분위기에 믿기 어려운 반응을 보였지만, 이상민이 혼인신고서에 서명해달라고 요청하자 그제야 사실임을 받아들였다. 이어지는 구청 방문 장면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혼인신고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상민은 “아내는 나에게 하늘이 준 선물 같은 사람”이라며 짧은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처음 만남부터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인연이었고, 특히 예비 장모와의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한 에피소드는 모두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예능 속 익숙한 ‘웃픈’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이상민의 진솔한 모습은 친구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예비 아내가 방송에 직접 등장한 순간이었다. 그녀는 “이상민은 따뜻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라고 밝히며, 함께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연인이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 결혼 발표의 진정성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가 됐다.

혼인신고까지 마친 이상민은 아직 프러포즈를 하지 못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에 김준호와 서장훈은 각각의 방식으로 프러포즈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상민은 “오늘 밤 프러포즈하겠다”고 말하며 반지를 고르러 나섰고, 이는 방송의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더하는 전개로 이어졌다.

이상민의 결혼 소식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넘어, 한 사람의 삶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순간을 진지하게 담아냈다. 그간 그가 보여준 유머 너머의 외로움과 삶의 무게가 이번 결혼 발표를 통해 따뜻한 공감으로 바뀌며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미우새'는 이번 방송을 통해 단순한 관찰 예능의 틀을 넘어선, 진정성 있는 인간 이야기로 또 한 번의 도약을 보여주었다.

 

출처 : ‘미운 우리 새끼’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