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남궁민이 차기작으로 새로운 서사에 도전할 전망이다.
13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남궁민이 드라마 ‘결혼의 완성’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하며 본격적인 캐스팅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온 그가 이번에는 스릴러와 멜로를 결합한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을 앞둔 아내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안받은 역할 ‘강태주’는 병원장이라는 직업적 배경과 더불어, 극한 상황에서 인간적인 갈등과 감정을 내보여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드라마는 단순한 구출극을 넘어, 남녀 간의 관계, 결혼의 의미,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특히 현실에서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남궁민이기 때문에, ‘결혼의 완성’은 그의 삶과 연기가 맞닿는 지점에서 더 큰 설득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모델 진아름과 7년 간의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으며, 평소 인터뷰에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강조해왔다. 따라서 이번 작품은 남궁민에게 감정적으로도 깊이 있는 도전이자, 연기 인생에서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남궁민은 데뷔 이후 ‘김과장’,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풀어내는 연기 스타일로 수차례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결혼의 완성’ 역시 그가 기존에 보여줬던 감정 연기의 정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궁민은 오는 6월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로 먼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해당 작품은 남궁민이 재기하는 영화감독 역을 맡아, 배우 전여빈과 함께 섬세한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전작과는 또 다른 감정의 결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2025년을 연기 활동의 전성기로 만들기 위한 남궁민의 바쁜 행보에 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출처 : 남궁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