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사칭한 신종 노쇼 사기…안재욱 소속사 피해 경고, 자영업자 주의 필요
최근 연예기획사 사칭을 통한 식당 예약 사기 행위가 지방 식당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배우 안재욱의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입장을 통해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다.
제이블 측은 “경남 합천, 양산, 전남 목포 지역에서 당사 직원을 사칭한 인물이 회식을 명목으로 식당을 예약한 뒤 무단으로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사칭 행위로, 향후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사칭범은 도용한 명함을 사용하며, 통상적으로 예약 후 주류나 식자재의 선결제를 유도한 뒤 연락을 끊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의 이름이나 회사 명의로 외부 식당 예약을 하지 않으며, 금전적 요구도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해자가 사용한 것으로 지목된 연락처 ‘010-8xx6-9695 한미진’은 당사 직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허위 정보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고자 했다.
피해 사례가 확인될 경우, 회사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제보 연락처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예기획사의 신뢰도를 악용한 이번 사기 방식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주된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크다.
예약 취소가 불가능한 구조에서 식자재 준비 등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가 발생하며, 이는 코로나19 이후 회복기에 접어든 소규모 식당 운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연예인과 소속사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향후 연예 산업 전반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제이블 측은 “이러한 사칭 사기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범죄 행위이며, 형사 고발 및 민사적 책임을 포함한 강경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연예기획사 사칭 범죄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전체 산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전 예방과 정보 공유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실시간 피해 신고 접수와 수사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병행되어야만, 자영업자들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제이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