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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는 감동…뮤지컬 ‘알라딘’, 왜 지금 한국에서 통할까

News1star KR 2025. 5.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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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뛰어넘는 감동…뮤지컬 ‘알라딘’, 왜 지금 한국에서 통할까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0년, 전 세계 2100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 관객들에게도 진심을 전하고 있다.

2023년 11월 서울에서 시작된 이 초연은 6개월 간의 롱런 흥행을 이어오며, 오는 6월 22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종연한다. 이어 7월 11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다.

‘알라딘’은 단지 외국 뮤지컬의 수입판이 아니다. 관객 맞춤형 번역과 자막, 한국 정서에 맞춘 감정선 조율, 그리고 국내 최고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글로벌 콘텐츠가 어떻게 지역 문화를 존중하며 현지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2025년 5월 기준으로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무엇보다 화려한 무대 연출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9개국에서 공수한 2000여 종의 직물, 수많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제작된 의상은 아그라바라는 가상의 공간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객의 몰입을 도왔다.

특히 ‘A Whole New World’에서 펼쳐지는 양탄자 플라잉 장면은 “무대 기술의 극치”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의 음악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알란 멘켄이 작곡한 ‘Friend Like Me’, ‘Arabian Nights’ 등 디즈니 원작에서 익숙한 OST들은 라이브 연주로 더욱 감동을 배가시켰으며, 각 장면의 전환과 정서적 몰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그 결과, 관람자 중 46%가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안무가 인상 깊었다”고 응답했다.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알라딘 역의 김준수, 박강현, 서경수는 각기 다른 톤으로 캐릭터를 해석하며 다층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지니 역의 정성화, 강홍석은 폭넓은 유머감각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오디션과 연습 과정을 함께한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제작진은 한국 배우들을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흥행의 또 다른 기반은 ‘누구와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포용력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매자의 40.5%가 연인 또는 친구와 관람을 원했고, 가족과 함께 보고 싶다는 응답도 39.2%에 달했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풀어낸 점이 전 세대적 흥행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남은 서울 공연은 단 4주, 부산 공연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5월 22일 티켓을 오픈하며 새로운 흥행 기록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에스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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