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X박수오, 악플로 엮인 ‘이상한 동행’…MBC 2부작 ‘맹감독의 악플러’ 제작발표
박성웅X박수오, 악플로 엮인 ‘이상한 동행’…MBC 2부작 ‘맹감독의 악플러’ 제작발표
프로농구와 악플, 그리고 인플루언서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MBC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세계의 충돌과 협력을 통해 코미디와 인간 드라마의 조화를 선보인다.
22일 서울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 박성웅과 박수오, 연출자 현솔잎 PD가 참석해 드라마의 핵심을 직접 설명했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린 프로농구팀 감독 맹공이, 자신의 악플러인 인플루언서 화진과 손을 잡고 팀의 반전을 꾀하는 과정을 그린다.
박성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지만 지도자로서는 고전하고 있는 맹공 역으로, 팀의 존폐를 걸고 악플러와 협업하는 과감한 설정을 통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오가 연기하는 화진은 냉정하면서도 따뜻한 면모가 공존하는 캐릭터로, 작품 속에서 성장과 반전의 서사를 동시에 담당한다.
이번 작품은 2023년 MBC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담 작가의 각본에 기반한 작품으로,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현솔잎 PD는 “2부작이지만 밀도 있는 감정선과 캐릭터 중심의 서사로,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드라마는 코미디적 요소와 동시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함께 녹여내려는 시도로 눈길을 끈다.
배우들은 실제로 악플을 접했을 때의 경험과 태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박성웅은 “악플을 보는 법 자체를 잘 모른다”며 웃음을 자아냈고, 박수오는 “아쉽다는 평도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짧은 형식 속에서도 진정성과 현실감 있는 메시지를 담으려는 시도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이틀간 MBC에서 방송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