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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로 밝혀진 오메가엑스… 법적 공방 종결, 명예 회복 시작

News1star KR 2025. 5. 22. 23:46

성폭력 피해자로 밝혀진 오메가엑스… 법적 공방 종결, 명예 회복 시작

보이그룹 오메가엑스가 전 소속사와의 긴 법적 분쟁 끝에 명예를 회복했다.

팀의 앞날을 가로막았던 각종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반대로 멤버들이 고발한 전 소속사 임원의 성폭력 혐의는 정식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오메가엑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불운의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23년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오메가엑스가 현 소속사 아이피큐와 사전 접촉했다며 ‘탬퍼링’을 주장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그럴만한 증거가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피큐에 대해 ‘거래 강제 행위’ 혐의를 조사한 결과도 무혐의로 결론지어지며, 오메가엑스를 겨냥한 법적 공세는 대부분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피큐 측은 “멤버들이 무혐의 판정을 받음으로써 모든 의혹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대한 부분은 성범죄 수사 결과다. 서울혜화경찰서는 2025년 5월 7일,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의 이사이자 대표의 배우자인 A 씨를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고소장을 제출한 멤버들은 총 7명이며, 이 중 6명이 피해자로 확인됐다. A 씨는 2022년 해외 투어 이동 중, 서울 회의실 등에서 신체 접촉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수사 결과는 국내외 K-POP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임원이 자신이 관리하는 아이돌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사실상 입증된 이 사건은, 연예계 내 권력 구조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이피큐 측은 “오메가엑스는 고통 속에서도 침묵하지 않았고, 팬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끝내 진실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오메가엑스는 새로운 소속사에서의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그룹은 최근 여러 해외 활동을 타진 중이며, 정식 컴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 역시 “이제야 진짜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이 왔다”며 지지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사진 출처 : 오메가엑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