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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잠수교 위 전례 없는 생일 파티… “캐럿과 함께라서 가능한 10년이었다”

News1star KR 2025. 5. 25. 22:42

세븐틴, 잠수교 위 전례 없는 생일 파티… “캐럿과 함께라서 가능한 10년이었다”

 

세븐틴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팬들과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25일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벌스트 스테이지(Burst Stage)’는 세븐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무대로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외 팬들을 위한 생중계와 반포한강공원을 메운 6만여 인파는 세븐틴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공연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시청각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썬더(THUNDER)’ 무대는 EDM 기반 사운드와 화려한 불꽃 연출이 어우러지며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멤버 우지의 작사·작곡, 에스쿱스의 참여로 완성된 이 곡은 “천둥처럼 다시 태어난 세븐틴”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그들의 새 출발을 상징했다.

무대 중간, 멤버들의 진솔한 멘트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민규는 “정한 형과 원우 형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앨범에 그들의 목소리도 담겨 있다”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고, 승관은 “이 공연은 캐럿 덕분에 가능했다.

여러분이 우리의 헤드라이너”라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팬들은 응원봉과 떼창으로 이에 화답하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세트리스트는 세븐틴의 대표곡과 신곡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움을 더했다.

‘HBD’, ‘HOT’, ‘에이프릴 샤워’, ‘헤드라이너’, ‘음악의 신’ 등 총 12곡이 연이어 펼쳐지며 1시간 동안 밀도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에서는 반포대교의 분수가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로 물들며 팬들에게 또 하나의 시각적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쇼케이스를 넘어 세븐틴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기념비적 이벤트였다.

부승관은 “이 무대는 많은 분들의 협조로 가능했다. 우리 콘서트처럼 길게 하고 싶지만 이 시간도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조슈아와 호시는 “이 순간을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밝혔으며, 팬들에게 감사의 삼행시를 전하며 진심 어린 감정을 나눴다.

 

 

공연의 피날레는 역시나 세븐틴의 시그니처 곡 ‘아주 NICE’였다.

앙코르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부른 이 곡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잠수교 위 한밤중을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팬들에게 다가가 눈을 맞추고, 한 명 한 명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는 장면은 세븐틴이 왜 ‘공연의 신’이라 불리는지를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이들은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를 발매하며 다시 한번 음악 활동의 새로운 장을 연다.

본 앨범은 ‘벌스데이(Birthday)’와 ‘벌스트(Burst)’를 결합한 의미로, 16곡의 트랙 중 멤버 전원의 솔로곡이 포함되어 있다.

퍼렐 윌리엄스, 피독, 팀버랜드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인 이번 앨범은 세븐틴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출처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