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측 “폭행은 정당방위…자택 침입 상황에서 발생” 입장 밝혀
전호준 측 “폭행은 정당방위…자택 침입 상황에서 발생” 입장 밝혀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연인의 폭로에 대해 “자택 무단 침입을 제지하던 중 발생한 정당방위였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SNS를 통해 피를 흘리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입장문을 공개하며, A 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반면 A 씨는 전 씨로부터의 반복된 폭행과 금전 갈취를 주장하며 경찰 진술서와 사진 자료를 공개하는 등 폭로 수위를 높이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점점 격화되는 양상이다.
A 씨는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하며, 전호준이 교제 중 자신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하고 심지어 결혼을 빙자해 금전과 물품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잡힌 채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전 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며 피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술한 SNS 게시물과 함께 증거 사진, 경찰 진술서 일부를 첨부했다.
A 씨의 주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여론은 순식간에 들끓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사건의 발생 경위를 정면 반박하며 "상대방이 새벽 시간 자택에 무단 침입하려는 상황에서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신체적 충돌이 불가피해졌으며, 나 또한 머리와 얼굴에 출혈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진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촬영한 일부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지 않은 채 확산되는 일부 주장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으며, 본인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또한 “저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녹음까지 공개한 것은, 특정 부분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상황 전체를 이해해달라는 뜻”이라며, 자신 역시 피해자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A 씨와의 관계는 사생활이지만, 사실과 다른 주장이 오해로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만큼은 더는 묵과할 수 없다”며 필요한 수준의 자료는 계속해서 공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전 씨는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 지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향후 상황의 법적 대응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전호준은 다수의 인기 뮤지컬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온 배우로, 팬텀싱어4 출연을 통해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
현재까지는 양측의 주장만이 공개된 상태이며, 향후 수사 진행에 따라 보다 명확한 사실관계가 드러날 전망이다.
사진 출처 : 전호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