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9년 결혼 생활 마침표…이혼 조정 성립과 함께 재산 갈등 일단락
황정음, 9년 결혼 생활 마침표…이혼 조정 성립과 함께 재산 갈등 일단락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40)이 오랜 법적 공방 끝에 남편 이영돈과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6일 “황정음 씨의 이혼 조정이 가정법원 결정을 통해 원만하게 종료됐다”고 발표하며, 이혼 절차의 종결을 알렸다.
2024년 2월 이혼 소송이 처음 제기된 지 약 1년 3개월 만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 불거졌던 부동산 가압류와 대여금 반환소송 등 재산 관련 문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 모습이다.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 중 발생한 재산보전처분은 통상적인 조치였으며, 이제는 모두 해제될 예정”이라며 해당 보도에 대한 해명을 덧붙였다.
황정음과 이영돈은 부부 공동 재산 분할 과정에서 서로의 자산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정음을 둘러싼 법적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첫 공판은 지난 15일 제주지법에서 열렸다.
황정음은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법인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회삿돈 약 43억 원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현재 일부 자금은 변제된 상태다.
이외에도 과거 남편의 외도 의혹으로 시작된 두 번째 이혼 소송, 짧은 공개 열애 후 헤어진 농구선수 김종규와의 관계, 그리고 상간녀로 잘못 지목된 여성과의 법적 다툼 등 복잡한 개인사가 이어졌다.
특히 A씨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은 취하되었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 측은 “황정음 씨가 개인적인 사안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와이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