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최민식·최현욱 중심의 서스펜스 문학극 출격…심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

넷플릭스 ‘맨 끝줄 소년’, 최민식·최현욱 중심의 서스펜스 문학극 출격…심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

 

넷플릭스가 29일 새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의 제작을 확정하고 주연 배우로 최민식, 최현욱, 허준호, 김윤진, 진경을 전격 캐스팅했다고 발표했다.

작품은 서스펜스 장르 안에 문학이라는 낯선 소재를 결합해 인간 심리의 미세한 균열을 조명할 예정이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현재는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은 비범한 학생 이강의 글에 사로잡히며 벌어지는 심리적 갈등을 중심에 둔다.

원작은 스페인의 동명 희곡이며, 한국에서는 2015년 연극 무대로 소개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극 중 허문오는 글에 대한 열망과 좌절을 반복하며 이강의 창작물에 과도한 관심을 보인다.

그 열정은 점차 집착으로 변질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문학이라는 명분 아래 긴장감 어린 관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설정은 문학 수업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 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배우 최민식은 ‘허문오’ 역으로,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다른 이를 통해 성취하려는 불완전한 인물을 연기한다.

특히 허문오가 과거 라이벌이었던 김수훈(허준호 분)과 재회하면서 과거의 열등감과 질투가 겹겹이 드러날 예정이다.

 

 

김윤진은 김수훈의 아내이자 세련된 외모 뒤에 복잡한 감정을 품은 안은주를 연기하며, 진경은 허문오의 아내이자 상담사로서 그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인물로 등장한다.

감독은 ‘괜찮아, 사랑이야’와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를 선보인 김규태가 맡고, 장명우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제작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지티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맨 끝줄 소년’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 심리의 복합성과 문학적 메타포를 깊이 있게 풀어낼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예정이다.

 

출처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