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박봄 LA 공연 불참…소속사 “사전 협의된 일정, 돌발 상황 아냐”
2NE1 박봄 LA 공연 불참…소속사 “사전 협의된 일정, 돌발 상황 아냐”
8년 만에 재결합 이후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온 2NE1이 미국 공연에서 3인 체제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멤버 박봄의 불참 배경이 소속사를 통해 밝혀졌다.
2NE1은 지난 6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Head In The Clouds LA 2025’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오랜만에 해외 팬들과 재회했다.
이번 무대는 2NE1이 지난해 공식적으로 재결합한 이후 펼친 월드투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공연으로, 현지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그러나 무대에는 CL, 산다라박, 공민지 세 명의 멤버만 등장했고, 박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특히 공연 직전인 지난달 21일, 박봄이 자신의 SNS를 통해 “박봄 in LA”라는 글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을 전한 바 있어, 공연 불참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공연 다음 날, CL과 산다라박, 공민지는 각각 SNS를 통해 LA 공연 현장 사진을 게시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도 박봄의 부재는 명확히 드러났고, 온라인상에서는 건강 문제부터 내부 불화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었다.
이에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 측은 6월 4일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봄은 공연 당일 한국에 있었으며, 이는 이미 사전에 논의된 일정이었다”며 “지난 달 팬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공지했으며, 특별한 이변이나 돌발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즉, 팬들이 우려했던 긴급한 문제는 전혀 없었고, 당초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박봄이 무대에 오르지 않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2NE1은 2016년 해체 이후 각자 활동을 이어오다, 2023년 10월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일본, 마카오, 서울 등을 돌며 단독 공연과 시상식 무대에 잇따라 오르며 다시금 그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서울 KSPO DOME에서 열린 ‘WELCOME BACK’ 앙코르 공연은 재결합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무대였다.
박봄은 재결합 무대 이후에도 활발한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속사를 통해 건강 및 음악 작업에 집중 중임이 간접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LA 공연에 불참했지만, 완전체로 다시 무대에 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 향후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출처 : CL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