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뷔 전역…“BTS로 돌아갑니다” 팬들과 약속한 복귀 의지
RM·뷔 전역…“BTS로 돌아갑니다” 팬들과 약속한 복귀 의지
방탄소년단 RM과 뷔가 10일 오전 군 복무를 마치고 공식 전역했다.
지난해 12월 현역 입대한 두 사람은 각각 육군 제15사단 군악대와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 소속으로 복무해왔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후, 강원도 춘천 인근에서 팬들과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RM과 뷔는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서로를 안으며 복귀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RM은 색소폰을 들고 등장해 ‘명탐정 코난’ OST를 연주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팬들의 함성과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군대 생활의 소회와 전역 소감을 차분히 전했다.
RM은 “많은 분들이 우리가 활동할 때 국방의 의무를 대신해주셨다는 걸 복무하며 더 깊이 느꼈다”며 “오늘부터 다시 BTS의 RM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뷔 또한 “군 복무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아미가 원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RM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공연”을 꼽으며 “새 앨범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뷔 역시 “팬들과의 만남을 하루빨리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세계 각국의 팬들이 직접 방문해 두 멤버의 전역을 축하했다.
일부 팬은 캐리어를 들고 현장을 찾았고, 외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에 따라 소속사는 사전 공지를 통해 안전을 위해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팬들의 자발적인 응원 열기는 여전했다.
경찰과 응급 인력, 경호원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배치됐다.
방탄소년단의 전 멤버 중 진과 제이홉은 각각 지난해 6월과 10월에 전역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어 7명 전원의 군 복무 종료가 목전에 와 있다.
이에 따라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 전역을 기념해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대형 래핑으로 선보였다.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공식 로고가 함께 걸린 이 래핑은 오는 6월 29일까지 유지되며, 이들의 데뷔 11주년인 6월 13일을 함께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사진 출처 : RM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