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청화 “유재석에게 용돈? 두 번 받은 걸로 오해…무명 시절의 마음만 기억”
차청화 “유재석에게 용돈? 두 번 받은 걸로 오해…무명 시절의 마음만 기억”
배우 차청화가 유재석과의 과거 인연과 관련된 일화를 정정하며, 방송 이후 퍼진 오해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도지원, 김금순, 한지은, 차청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천하' 특집을 꾸몄다.
차청화는 방송 도중 MBC와의 연기 인연, 무명 시절의 고충, 유재석과의 에피소드 등을 전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유재석에게 용돈을 받았다는 과거 발언과 관련해 화제가 된 이후, 차청화는 “실제는 두 번 정도 받은 건데, 마치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은 것처럼 알려졌다”며 “그 이야기를 들은 저희 어머니조차 ‘너 그렇게까지 힘들었니?’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님도 아마 기사 보고 놀라셨을 것”이라며 웃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차청화는 2020년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을 당시, “10년 전 같은 소속사였던 유재석 선배님이 사무실 들를 때마다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시고, 몇 번 용돈도 챙겨주셨다”고 말해 훈훈한 미담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 발언이 과장되게 전달되며 의도치 않은 오해로 이어졌다.
방송에서는 차청화의 배우로서의 시작과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그녀는 20대 초반 MBC 시트콤 ‘코끼리’에 출연할 기회를 얻었으나, 드라마 현장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촬영 중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매일 방송되는 시트콤이다 보니 제작진 입장에서도 여유가 없었고, 저 역시 준비가 덜 되어 있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좌절을 발판 삼아 성장했다는 차청화는 “하차 후 서점에서 연기 관련 서적을 사서 공부했고, 카메라도 직접 구매해 스스로 연기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이 쌓여, 최근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조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최근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청화는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인간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처 :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