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들의 뮤직 프로젝트 ‘방탄핑크’…세 친구의 진심 어린 무대 도전
중년 여성들의 뮤직 프로젝트 ‘방탄핑크’…세 친구의 진심 어린 무대 도전
화려한 무대 대신 생활형 예능에서 활약하던 중년 여성 방송인들이 다시 음악이라는 공통의 열정으로 하나가 됐다.
이지혜, 장영란, 홍진경이 새롭게 결성한 프로젝트 걸그룹 ‘방탄핑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무대 복귀이자 새로운 도전의 서막이다.
13일, 이지혜는 개인 SNS를 통해 “간만에 노래 불러봤는데 너무 좋았다”며 홍진경, 장영란과 함께한 프로젝트 그룹 결성을 알렸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으며, “싸워도 해체는 없다”며 유쾌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의 ‘셋이인더시티’ 시리즈에서 시작됐다.
인도 여행기를 마친 세 사람은 걸그룹 활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모였고, 계범주 사단이 이들을 위해 제작한 곡 ‘내일 내게 갈게’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은 공항에서 이루어졌으며, 이지혜는 리더와 메인 보컬을 맡고, 장영란은 비주얼을, 홍진경은 멘트 담당으로 포지션을 정했다.
특히 팀명 선정 과정에서는 세 사람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되었으며, 결국 ‘방탄핑크’로 최종 확정되었다.
부산에서 진행된 촬영은 소소한 여행을 곁들여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닷가에서 식사를 하며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이내 데뷔곡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
첫 장면은 차량 안에서 립싱크로 시작되었고, 이어 요트 촬영에서는 가볍고 발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가 특별한 이유는 세 사람 모두 40대를 넘긴 중년 여성으로, 이미 방송인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특히 1998년 ‘샾’으로 데뷔했던 이지혜는 무대 복귀라는 측면에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다시 확인시켰다.
장영란은 ‘샤넬’이라는 별명으로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하며 센터 역할을 맡았고, 홍진경은 특유의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을 이끌었다.
이들은 녹음, 퍼포먼스, 영상 촬영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단순한 예능 콘텐츠 그 이상을 완성해냈다.
무대 위 화려함보다는 일상의 진정성과 친구 사이의 믿음에 무게를 둔 이 프로젝트는 중년 여성들의 가능성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세 사람은 “해체는 없다”며 끈끈한 관계를 약속했으며, 향후 추가 콘텐츠와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장영란은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와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홍진경은 방송과 모델을 병행 중이며, 이지혜는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육아와 방송을 병행하는 일상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이지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