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상남자 아이돌’ 컬러 굳혀 나가…
그룹 몬스타엑스가 거친 남성적 매력을 발산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데뷔 이후 현재까지 '상남자' 콘셉트를 유지하며 그룹의 컬러를 굳혀나가고 있다. ☞ 아직도 아토피에 스테로이드를?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가요계에 화려한 출사표를 던졌다. 강렬한 비트와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절제된 댄스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무대 위를 사로잡았다.
몬스타엑스가 신곡 '걸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News1star/ 고아라 기자 |
이후 몬스타엑스는 일관된 콘셉트를 고집하며 자신들만의 개성을 만들어나갔다. 래퍼인 주헌을 중심으로 타이틀곡 다수는 힙합 사운드를 기반으로 했고, 무대 위에서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군무를 짜임새 있게 펼쳐나갔다.
이번에 발표한 미니앨범 타이틀곡 '걸어(All In)' 역시 이러한 몬스타엑스의 음악적인 컬러와 궤를 함께한다. 파워풀한 댄스와 사랑에 빠진 여성에게 대쉬하는 저돌적인 가사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 20대에 안면홍조라면?
몬스타엑스는 '상남자' 아이돌이라는 일관적인 콘셉트를 밀어붙이면서 팬덤을 공고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다채로운 콘셉트 변화를 꾀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음악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여성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몬스타엑스는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중심의 곡을 선보이면서 수록곡 등에서는 여러 음악적인 시도를 통해 반전 매력을 추구하고 있다. '솔직히 말할까', '엑스걸', '백설탕' 등은 몬스타엑스의 차분한 매력과 가창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가요계에서 '상남자' 아이돌이 대세 콘셉트가 되며 여러 그룹이 등장했으나 몬스타엑스처럼 그룹의 대표색으로 굳혀나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뚝심 있게 자신들의 최고의 장점을 모아 개성으로 굳혀나가는 영민함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