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인어공주로 변신, ‘원더랜드’ 무대 선보여

걸그룹 구구단이 밝고 신비로운 인어공주로 변신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과연 이들의 원더랜드 초대에 얼마나 많은 리스너들이 응답해 줄까. ☞ 20대여성이 지루성피부염이라면?

구구단은 2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미니앨범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Act.1 The Little Mermaid: 인어공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 무대를 선보였다.

첫 데뷔 무대를 마친 리더 하나는 "데뷔를 하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했는데 이렇게 막상 쇼케이스를 하게 돼서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던 걸 보여드리는 자리를 가지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구단이 28일 오후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원더랜드(Wonderland)' 쇼케이스에서 오프닝 무대를 펼치고 있다. © News1 고아라 기자

 

구구단은 그룹 빅스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 101'과 아이오아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세정, 미나, 나영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책임보장제

이에 대해 세정은 "구구단으로 데뷔한다고 했을 때 아이오아이(I.O.I) 친구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줬다. 고마웠고 아이오아이 활동에 차질 없이 할 생각이다"고 말했고 "아이오아이에선 언니 라인이었는데 구구단에서는 동생 라인이라 좀 더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미나도 "전 인어공주 콘셉트에 맞게 좀 더 신비롭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실 구구단은 독특한 그룹명 때문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구단은 '9가지 매력을 가진 9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뜻이다. 동화,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고 퍼포먼스를 통해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나영은 "대표님과 전직원, 멤버 모두가 공모해서 골랐다, 대표님이 직원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밀어 구구단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고 미나는 "정말 놀랐다. 부르다 보니 잊히지 않는다. 속뜻이 좋다. 듣다 보면 좋은 것 같다"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 아직도 아토피에 스테로이드를?

이들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콘셉트는 바로 '인어공주'. 이번 구구단 데뷔 앨범은 덴마크 출신 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 착안한 콘셉트가 앨범 전체를 관통한다. 소이는 "인어공주가 인간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동경이 저희가 무대를 향해 가지고 있는 동경과 닮은 것 같아 데뷔 콘셉트로 인어공주를 택했다"고 설명했고 나영은 "먼저 저희가 입은 의상을 보면 푸른 물결을 연상케 한다. 조개가 열리거나 파도 느낌의 안무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밤 공개된 구구단의 타이틀곡 '원더랜드'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원더랜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담고 있는 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와 청량감,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혜빈은 "연습을 하다 음원 차트에 저희 노래가 떠서 깜짝 놀랐다. 예상도 못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기뻐했다.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첫 번째 걸그룹 구구단. 본디 상큼한 매력에 인어공주의 신비함을 더한 이들은 "구구단이라는 이름에 맞게 저희가 활동을 하면서 아홉 가지 매력을 더욱 보여드리겠다. 다음이 궁금하고 신비롭고 기대되는 걸그룹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신들만의 색깔로 리스너들을 '원더랜드'로 초대할 것을 다짐한 구구단.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이 과연 '대세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스테로이드 연고 끊는 방법 화제

한편 구구단의 데뷔 미니앨범 '액트1 더 리틀 머메이드(인어공주)'에는 타이틀곡 '원더랜드'를 비롯해 수록곡 '구름 위로', '굿보이'(Good Boy), '일기', '메이비 투마로'(Maybe Tomorrow) 등 총 5곡이 담겼다.

 

 

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