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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단독 콘서트 ‘여름동화’ 동화 속 요정 꿈꾸다

News1star KR 2016. 8. 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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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여름 밤의 동화같았던 오마이걸의 첫 단독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요정 같은 아우라를 뽐내며 팬들과 함께 판타스틱한 시간을 보낸 오마이걸. 이들의 앞날에 오로지 '꽃길'이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오마이걸은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케어 삼성카드홀에서 데뷔 첫 단독 콘서트 '여름동화'를 개최했다. 아직 데뷔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인 걸그룹이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해낸 오마이걸은 이번 '여름동화'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와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날 콘서트는 숲속을 연상케 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새하얀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요정 같은 청량함을 뽐냈으며 일부는 공중 그네를 타고 등장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마이걸은 데뷔곡 '클로저(CLOSER)'를 시작으로 '한 발짝 두 발짝', '핫 섬머 나이트(HOT SUMMER NIGHTS)', '궁금한걸요'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세이 노 모어(SAY NO MORE)' 등을 열창했다.

오마이걸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News1star / WM엔터테인먼트

 

 

 

이어 잠시 관객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 오마이걸은 "항상 꿈꾸고 바랐던 단독 콘서트 디데이다. 이렇게 일찍 찾아올 줄 몰랐는데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며 감격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은 오마이걸이 아닌 미라클(오마이걸 공식 팬클럽)"이라며 "이 시간이 여러분과 오마이걸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뒤 특별하게 준비한 '옴켓몬GO' 영상과 유닛 및 솔로 무대를 선사했다.

먼저 지호, 비니, 진이, 아린은 독특한 느낌의 뮤지컬 무대를 준비했다. 이들은 뛰어난 가창력과 넘치는 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해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최근 JTBC '걸스피릿'으로 화제를 모은 승희는 2NE1의 '어글리(Ugly)'를 선곡해 솔로 무대를 펼쳤다. 그는 감성 넘치는 벌스로 시작해 파워풀한 무대를 이어갔지만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오마이걸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 News1star / WM엔터테인먼트

 

이후 오마이걸은 자신들의 유쾌한 모습이 담긴 '오마이 드림'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플레이 그라운드(PLAY GROUND)'.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 '슈가 베이비(SUGAR BABY)', '쥬뗌므(Je T'aime)', '내 얘길 들어봐', '큐피드(CUPID)', '라이어 라이어(LIAR LIAR)' 등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끝으로 이들은 "이제 엔딩인데 한 시간 더 해야 할 것 같다", "이 시간이 제일 싫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비니는 멤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고, 감동을 받은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를 안아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마이걸은 마지막곡 '윈디 데이(WINDY DAY)', 앙코르곡 'B612',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로 대미를 장식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이날 오마이걸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퍼포먼스, 입담으로 풋풋하면서도 화끈한 무대를 펼쳐 앞으로의 가능성을 예감케 했다. 지난해 4월 'B1A4 여동생 걸그룹'으로 시작해 약 16개월 만에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오마이걸. 한 여름밤의 동화같이 판타스틱한 공연을 선사해 '여름동화' 2탄을 바라게 만든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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