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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 첫 방송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넷플릭스·OTT까지 ‘점령’

News1star KR 2025. 4. 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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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귀궁(The Haunted Palace)’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국내외 OTT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콘텐츠 흥행성을 입증했다.

지난 4월 19일 첫 방송된 SBS 판타지 사극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와, 그녀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의 얽히고설킨 인연을 중심으로 궁중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와 로맨스, 퇴마 판타지를 결합한 작품이다. ‘육신 쟁탈 로맨스 코미디’를 내세운 독특한 설정과 전통 설화 속 ‘이무기’와 ‘팔척귀’의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주연을 맡은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 등은 각기 뚜렷한 개성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이무기와 인간의 혼이 뒤엉킨 이중역할을 연기한 육성재는 능청스러움과 진중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김지연은 절제된 감정 연기와 강단 있는 여성상을 통해 여리라는 인물의 성장 서사를 설득력 있게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귀궁’은 1화 기준 전국 9.2%, 수도권 9.2%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0.7%를 돌파했다. 이는 2025년 SBS 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기준 최고 성적이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주일간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플랫폼에서도 반응은 폭발적이다. ‘귀궁(The Haunted Palace)’는 넷플릭스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이목을 끌었고,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콘텐츠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 집계 기준으로도 영화·드라마 통틀어 주간 종합 랭킹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귀궁’은 K-판타지 장르의 틀을 현대적 내러티브로 전환하며 글로벌 OTT 시장에서도 유효한 스토리텔링을 시도하고 있다”며 “사극이지만 현대 감성에 맞춘 캐릭터성과 장르적 유연성이 글로벌 시청자에게 통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설화 기반의 이무기와 팔척귀라는 한국적 소재를 대중적으로 풀어낸 점이 문화적 호기심을 자극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SBS가 장르물 강화 전략으로 구축해온 ‘금토드라마 라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귀궁’은 시즌제 확장 가능성이나 원작 콘텐츠 수출 가능성 측면에서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3화에서는 이무기 강철이가 인간계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해프닝과, 무녀 여리가 윤갑의 영혼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동시에 팔척귀의 존재가 점차 드러나며 강철이·여리와의 충돌이 예고돼 극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국내 시청률과 글로벌 스트리밍 양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첫발을 내디딘 ‘귀궁’. 전통 설화에 기반한 K-판타지의 새로운 흥행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SBS '귀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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