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은 태도에서 비롯된다”…아일릿, 'Lucky Girl Syndrome'으로 또 한 번 증명한 소녀들의 마법
“행운은 태도에서 비롯된다”…아일릿, 'Lucky Girl Syndrome'으로 또 한 번 증명한 소녀들의 마법
어쩌면 이들은 정말 ‘행운의 소녀들’일지도 모른다. 아일릿(ILLIT)이 두 번째 억대 스트리밍 곡을 만들어냈다는 소식은, 단지 숫자만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성장 서사와 긍정의 에너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기록이다. ‘Lucky Girl Syndrome’이 보여주는 그 밝고 엉뚱한 기운은 이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해진 아일릿만의 언어다.
장난스럽게 휘파람이 흐르고, 리듬은 경쾌하게 튀어 오른다. SUPER REAL ME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였던 ‘Lucky Girl Syndrome’은 타이틀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듣는 이의 기분을 환기시키는 힘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아일릿 멤버들은 “우리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야”라고 노래하면서도, 그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도록 무대와 콘텐츠로 그 믿음을 체화해 왔다.
글로벌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의 1억 5천만 회 이상의 스트리밍은 단순한 팬심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각국에서 이 노래를 처음 접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반복 재생했고, 결국 공감과 위안을 얻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팬덤을 넘어서 음악 그 자체로 공명한 아일릿의 성과는 ‘신인답지 않은 저력’이라는 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외신에서도 이 노래의 힘은 주목받았다. 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는 “이 곡은 마치 꿈처럼 완벽하게 흘러가는 하루를 거니는 느낌을 준다”고 평했고, “정교하게 짜인 사운드와 멤버들의 생기 있는 에너지가 마법을 부린다”며 아일릿의 존재감을 조명했다. 그들은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이지만, 이미 다수의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아일릿은 오는 6월 서울 팬 콘서트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오사카 등 아시아 무대로 본격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Lucky Girl Syndrome이 보여준 공감력은 이들의 다음 무대에서도 계속될 것이다. 결국 ‘행운’이란 특별한 무언가가 아니라, 세상을 긍정으로 바라보는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걸 아일릿은 음악으로 말하고 있다.
출처 : 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