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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멍똥’으로 돌아오는 인순이…세대를 잇는 감정의 언어 실험

News1star KR 2025. 5.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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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멍똥’으로 돌아오는 인순이…세대를 잇는 감정의 언어 실험

 

가수 인순이가 48년 차 가수로서 다시 한번 음악적 실험에 나선다.

2일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인순이가 오는 9일 신곡 ‘바보 멍청이 똥개(바멍똥)’를 공개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녀가 장르와 표현의 한계를 넘어 감정의 본질을 탐색하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발한 제목 아래에 숨겨진 메시지는 ‘사랑 앞에서 작아진 인간의 마음’이라는 보편적 테마다.

‘바멍똥’은 싱어송라이터 애쉬번의 콘셉추얼한 상상력과 인순이의 진심 어린 보컬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특히 노랫말에서 반복되는 “바보 멍청이 똥개 멍게 해삼 말미잘”은 외형적으로는 장난스럽지만, 내면적으로는 자기비하와 감정의 혼란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기능한다. 이는 10~20대 리스너들에게도 새로운 언어 감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인순이는 이번 곡을 통해 대중음악계에서 보기 드문 ‘감성 언어의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세련된 감성 발라드나 파워풀한 디바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기고백적 감정에 기반한 자유로운 음악적 접근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바멍똥’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이는 특히 ‘뉴미디어 세대’와의 소통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그녀는 저스디스의 ‘비비드(VIVID)’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힙합 씬과 교류했고, 재즈 거장 데이비드 베누아와 협업한 ‘토닥토닥’에서는 서정적 감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의 출연은 여전히 대중과의 유의미한 접점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하며, 음악과 방송 양축을 모두 아우르는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인순이의 이번 컴백은 단순한 신곡 발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으로 읽힌다. ‘바멍똥’은 자칫 우스꽝스럽게 들릴 수 있는 언어를 감정의 순수한 매개로 활용하며, 진정성 있는 표현의 힘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는 강한 증거이기도 하다.

 

출처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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