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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에도 ‘극한 액션’ 도전…톰 크루즈 “압박은 특권, 연기가 책임의 다른 이름”

News1star KR 2025. 5. 8. 22:20

60대에도 ‘극한 액션’ 도전…톰 크루즈 “압박은 특권, 연기가 책임의 다른 이름”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다시 한 번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해냈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통해 그는 전례 없는 수중 액션부터 위험천만한 고공 촬영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를 펼쳤다. 8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압박은 특권”이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영화 속 대표적 고난도 장면은 심해 속 잠수함에 접근하는 시퀀스였다. 회전식 수조 탱크 안에서 진행된 촬영은 배우의 시야 확보는 물론, 장비와의 충돌을 피해야 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했다. 크루즈는 “일반인의 감각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며, “그래서 공간지각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이 장면에서 그는 촬영용 특수 산소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이는 실제 호흡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였다.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카메라에 얼굴 전체가 보이는 디자인 덕분에 시각적으로는 완벽했지만, 배우가 자신의 이산화탄소를 계속 흡입하는 구조였다”며, “톰은 육체적으로 극도로 피로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수초 단위로 마스크를 벗는 타이밍을 체크하며 배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했다.

또 다른 장애물은 촬영 당시 착용한 잠수복이었다. 톰 크루즈는 “수트가 습기를 머금으며 57kg에 달했다”고 전하며, “숨쉬기조차 버거운 상태에서 촬영을 반복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감독에게 곧장 말하지 않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전하려 했다”며 웃음을 지었지만, 실제로는 강한 압박을 이겨내며 연기를 이어갔다.

감독 맥쿼리는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북극권 촬영, 공중 액션 모두 변수의 연속이었고, 수중 장면은 그중에서도 가장 리스크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그는 “톰 크루즈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 제작은 깊이 있는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은 책임감이며,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언제나 축복”이라고 말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 그는 단순한 액션 스타를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입증해가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여덟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전 세계 160개국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전적인 첩보 액션과 현대 기술이 접목된 시리즈의 정점을 보여줄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극장에서의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