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월드투어 출발 전 도쿄 호텔서 ‘찰나의 여유’…정규 3집 이후 첫 무대 기대
SNS 속 ‘휴식과 설렘’ 담긴 일상 공개…예술가의 철학과 글로벌 행보 교차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일본 도쿄에서 포착된 근황 사진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월 9일, 그의 관계자로 알려진 계정에서 공개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고층 호텔에서 전경을 내려다보며 짧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드래곤은 내의 차림에 샤워가운을 걸친 편안한 복장으로, 특유의 예술가적 분위기를 풍기며 팬들에게 친근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사진은 지드래곤이 오는 10일, 11일 양일간 도쿄에서 시작하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잠시나마 긴장을 내려놓은 순간을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지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심한 카리스마”, “공연 전에 마음을 다잡는 지디의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무대 복귀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투어는 정규 3집 Übermensch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앨범의 세계관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Übermensch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개념을 차용한 앨범으로, 지드래곤은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초월성에 대한 고민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수록곡 전반에 걸쳐 사운드의 실험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기존 K-POP 문법에서 벗어난 독창적 시도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음악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이번 투어는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퍼포먼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카이스트 초빙교수로도 위촉되며, 음악을 넘어 창조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진정한 ‘빅뱅’은 서로 다른 영역이 만날 때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이 같은 철학은 이번 투어의 기획 및 연출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작을 알린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K-POP을 넘어선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할 무대로 주목된다.
출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