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할 게 없다, 여자친구 얘기 해야지”…정경호·신동엽, 짠내나는 멘트 배틀
“자랑할 게 없다, 여자친구 얘기 해야지”…정경호·신동엽, 짠내나는 멘트 배틀
배우 정경호와 방송인 신동엽이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12일 공개된 92화 영상에서는 정경호의 사생활, 연기에 대한 고민, 그리고 연인 최수영에 대한 애정 표현이 꾸밈없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랑할 게 없어서 여자친구 얘기라도 해야지”라는 정경호의 발언에 신동엽이 “그 멘트, 나도 써먹겠다”고 맞장구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영상에서 신동엽은 등장하자마자 “경호 여자친구 얘기 절대 하지 마. 사무실에서 지양해달라고 했다”는 농담으로 시작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에 정경호는 “아니 어느 정도는 괜찮다”며 “오히려 안 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 저는 자랑할 게 없는데”라고 응수해, 예능 특유의 가벼운 입담 속에 진심을 담았다.
하지만 방송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는 점차 진중해졌다. 신동엽이 “아버지가 스타 PD인데 연기 반대하셨다고 들었다. 자식이 생기니 그 마음이 이해된다”고 하자, 정경호는 “저는 진짜 깔짝깔짝 많이 댄다. 그런데 수영이가 아니었으면 그만큼의 혼란을 이기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차분한 어조로 연기자 인생에 대한 고찰을 이어갔다. 배우로서의 불안과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털어놓은 순간이었다.
정경호는 오랜 기간 다져온 연인과의 신뢰를 언급하며 “진짜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런 진심이 느껴지는 커플, 보기 좋다”, “예능인데 다큐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정경호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수영 역시 배우로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며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스타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았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