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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전 세계 23개국 1위…강하늘·고민시, K-로맨스 흥행 공식을 다시 쓰다

News1star KR 2025. 5. 15. 13:21

‘당신의 맛’ 전 세계 23개국 1위…강하늘·고민시, K-로맨스 흥행 공식을 다시 쓰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이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당신의 맛’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부문에서  2위에 올랐다. 특히 2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K-드라마의 글로벌 파급력을 재확인시켰다.

 

 

이 작품은 한범우(강하늘 분)와 모연주(고민시 분)의 대립과 협력을 그린 이른바 키친 성장 로맨스로,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은 새로운 장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재벌 3세라는 익숙한 틀에, '음식'이라는 정서적 매개를 더해 드라마는 깊은 감정선과 사회적 맥락을 동시에 녹여냈다. 특히 모연주 캐릭터는 기존 로맨스물에서 보기 드문 '능동적인 여성 주인공'으로 설정되어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강하늘과 고민시는 각각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드라마의 중심축을 단단히 지탱하고 있다. 강하늘은 기존의 부드럽고 지적인 이미지에 유쾌함을 더해 극의 분위기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으며, 고민시는 셰프로서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현실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진정성을 높인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로맨스보다는 협업과 성장의 서사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멜로드라마의 공식을 탈피한다.

플랫폼 확장의 효과도 이번 흥행을 견인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ENA에서 방송되며 비교적 제한된 시청률을 기록한 반면, 넷플릭스를 통한 글로벌 동시 공개는 팬층 확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지역에서 고르게 인기를 얻으며, K-드라마가 특정 문화권을 넘어 보편적인 감성과 이야기 구조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와 같은 성공은 제작진의 전략적 기획과 콘텐츠 역량을 재조명하게 만든다. 크리에이터 한준희를 비롯해 정수윤 작가와 박단희 감독은 각각 장르물과 감성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그 시너지가 돋보인다. 음식과 사랑, 경쟁과 성장이라는 복합적인 소재를 유기적으로 엮은 점은 향후 K-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당신의 맛’은 이제 막 첫 방송 주를 넘긴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기에,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 배우들의 연기력, 연출의 세련됨, 그리고 주제의 독창성이 삼위일체를 이루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 중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큰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되는 이 작품은, K-드라마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있다.

 

출처 : 지니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