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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시간, 조용한 기적”… 엄정화, 암 투병 극복의 진정성 있는 고백

News1star KR 2025. 5. 17. 22:20

“15년의 시간, 조용한 기적”… 엄정화, 암 투병 극복의 진정성 있는 고백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이후 15년이 흐른 현재, 그간의 고통과 치유의 시간을 조용히 회고했다.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가족과 친구들, 반려동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이는 단지 개인적 감상의 표현을 넘어, 스타라는 위치에서 그가 겪은 심리적 변화와 인간적인 회복의 단면을 잘 보여준다.

해당 게시물에서 엄정화는 “갑상선 수술 이후 힘든 후유증과 떨리는 목소리와 함께한 시간들”이라는 표현으로, 당시의 상태가 단순한 수술 후 회복 차원을 넘어섰음을 시사했다. 목소리를 잃는다는 것은 가수 엄정화에게 있어 치명적인 시련이었고, 이후의 활동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는 목소리를 되찾기 위한 꾸준한 재활에 힘썼고, 시간이 지난 후 무대 위에서 다시 노래할 수 있었다.

특히 엄정화는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킨 존재들에 대해 각별한 감사를 표현했다. 반려견 탱글이와 브라운, 슈퍼는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삶의 버팀목이자 정서적 위안의 상징으로 보인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의 존재 역시 그가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로 복귀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요소였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팬들과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꽃다발 카드에는 “15년 동안 새 인생에 적응하느라 정말 고생했지”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는 엄정화 스스로도 완전히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기까지 오랜 시간 노력했음을 보여주는 표현으로, 그녀의 투병기가 단순한 의학적 회복을 넘어 인생 전체의 전환점이었음을 암시한다. 특히 “늘 이겨내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은, 엄정화를 오랜 시간 지켜본 지인이 보낸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대목이다.

연예계에서 30년 이상을 활동해온 엄정화는 언제나 대중에게 건강하고 강인한 이미지로 각인돼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끊임없는 고통과 불안, 극복의 시간이 존재했음을 이번 고백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단지 살아남은 것이 아닌, 다시 예술가로서 존재의 이유를 되찾았고, 이는 많은 후배 예술가와 여성 팬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현재 엄정화는 음악 활동 외에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작품에 참여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건강을 돌보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년 전 목소리를 잃을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는,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조용히 흘러온 15년의 시간은 결국 하나의 ‘기적’이 되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엄정화’가 있었다.

 

출처 : 엄정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