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인피니트 벗은 26세 뮤지션의 도전(종합)
남우현이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가 아닌,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인피니트 남우현은 9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라이트'(Writ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남우현은 감성적인 목소리로 타이틀곡 '끄덕끄덕'과 3번 트랙 '그 사람'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솔로로서 첫 앨범을 낸 남우현은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항상 멤버들과 같이 있었는데 혼자 있으니 떨리고 심심하다"며 멤버들의 빈자리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내 데뷔 6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인피니트 남우현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라이트(Write)'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
타이틀곡 '끄덕끄덕'은 엠씨더맥스 제이윤 작곡과 김이나 작사가 의기투합한 곡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남우현의 보이스가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에 대해 남우현은 "계속 듣고 싶은 노래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우현의 신보 '라이트'에는 '끄덕끄덕'을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향기', '그래비티(Gravity)', '스탠드 바이 미(Stand by me)' 등의 곡을 직접 쓰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절반은 제가 썼고 나머지 절반은 쟁쟁한 분들이 도와주셨다. 100% 중에 95% 정도 제 의견이 들어간 것 같다. 제 노력이 한땀 한땀 들어간 앨범이다. 정말 열심히 만들어서 보물, 자식 같은 느낌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피니트 남우현이 9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미니 앨범 '라이트(Write)' 쇼케이스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star / 권현진 기자 |
남우현은 인피니트 활동과는 다른 차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사실 인피니트는 센 음악이 많아 일부러 목소리를 카랑카랑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내 목소리를 그대로 녹음했다. 인피니트와는 상반된 감성적인 목소리가 많이 들어갔다"고 자신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완성도 높은 곡들로 꽉 채운 앨범을 준비한 만큼 남우현은 성적보다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길 소망했다. 그는 "1등에 대한 욕심이 없다. '인피니트 남우현이란 친구가 이런 음악도 하는구나'라고 알 수 있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뷔 초였으면 이런 감성이 안 나왔을 거다. 6년 차니까 이런 감성이 나오고 10년 차면 또 어떤 감성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그래서 음악의 길을 놓지 못하나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실 첫 솔로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는 일은 남우현에게 큰 모험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인피니트의 남우현과는 또 다른 가수 남우현이 과연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그가 펼칠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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