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서 과학기술 발명가로…구혜선의 ‘지식 융합형’ 커리어 진화
연기자에서 과학기술 발명가로…구혜선의 ‘지식 융합형’ 커리어 진화
배우 구혜선이 ‘펼치는 헤어롤’이라는 독창적인 발명품으로 특허를 취득하며 또 한 번 자신만의 독자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구혜선은 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한국발명진흥원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접 개발한 헤어롤과 특허 인증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단순한 생활용품 발명이 아니라, 그녀가 현재 이수 중인 공학 석사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구혜선은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번 발명품은 해당 학업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그는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헤어롤 제품을 구상했고, 이를 구조적으로 재설계하는 데 성공했다.
‘펼치는 헤어롤’은 납작하게 펼 수 있어 휴대가 용이하고, 사용할 때는 둥글게 말 수 있는 형태로 재조립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미용도구라는 틀을 넘어 실용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특허 취득도 가능했다.
특히 졸업 요건 충족을 위한 학술적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구혜선의 진지한 학문적 자세와 창의적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구혜선은 이 발명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수의 시제품을 만들고 사용자 실험까지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명 사례는 ‘지식 기반 창작자’로서 연예인의 역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간 구혜선은 감독, 작가, 음악인, 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왔지만, 이번엔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자신의 창의성을 실현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는 대중문화와 이공계 지식이 접목된 융합형 콘텐츠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례로도 평가될 수 있다.
향후 구혜선은 해당 발명품을 대중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KAIST와 협력해 후속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구혜선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힘쓸 것”이라며 연구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 구혜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