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우영·배우 이광기 딸 이연지, 6월 결혼…연예계와 스포츠계 잇는 만남

국가대표 정우영·배우 이광기 딸 이연지, 6월 결혼…연예계와 스포츠계 잇는 만남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과 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 씨가 오는 6월 15일 서울 모처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20일 다수 언론 보도와 함께 공개된 청첩장을 통해 알려진 이번 결혼은, 동갑내기 커플의 1년여 간의 교제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정이다. 가족 중심의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이 참석하는 소박하고도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정우영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의 공격수로, 현재 FC 우니온 베를린에서 활약 중이다. 2018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화려하게 유럽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후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를 거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국가대표팀에서의 꾸준한 활약은 그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선 대표적인 해외파 선수임을 입증한다.

이연지 씨는 배우 이광기의 장녀로, 예능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후 미술 전공을 살려 갤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파주에서 운영 중인 아버지의 갤러리 ‘갤러리끼’에서 아트디렉터로 함께 일하며 전시 기획 및 예술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지는 ‘손예진 닮은 외모’와 함께 지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예비신랑 정우영은 최근 발목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현재 한국에서 결혼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팬들과 직접 기쁜 소식을 나눴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는 그의 소감은 단단한 책임감과 성숙함을 느끼게 한다.

이번 결혼식에는 연예계 인사들도 대거 참여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한다. 사회는 국민MC 유재석이 맡으며, 축가는 가수 크러쉬와 소향이 나서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아버지 이광기의 폭넓은 연예계 인맥과 정우영의 대표선수로서의 인지도 덕분에 이번 결혼식은 단순한 개인 행사 이상의 상징성을 지니게 됐다.

 

 

이광기는 결혼 소식에 대해 “딸을 진심으로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며 예비 사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그는 199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미술 분야에 전념하며 문화예술인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번 딸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 출처 : 정우영 인스타그램